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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군항제 마지막날인 오늘, 드디어 벚꽃이 만개했다는 소식을 듣고 여좌천으로 향했다. 이번 군항제는 개화시기를 잘못 예측해 낭패를 보고 말았다.
기후예측이 날이 갈수록 어려워 이런 준비의 난맥상은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여하튼, 저녁 무렵 나갔는데, 꽃만큼 사람도 북적였다.
진해 여좌천 벚꽃 만개
진해 여좌천의 벚꽃이 만개했다. 잠시 함께 거닐어 보자.
우리나라 최초의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는 진해 북원로터리 근처에 차를 세우고 풍물시장을 경유해 여좌천으로 향했다.
사람들이 너무 오가기에, 잠깐이라도 멈추고 사진을 찍으려면 눈치가 보일 지경.
여전한 로망스 다리의 인기. 아이고, 언제 적 드라마던가. 하긴, 이곳 상인들에겐 정말 은혜로운 드라마렷다.
형형색색의 조명들을 설치해 운치를 더한다. 예상하기로, 이번 주까지 벚꽃이 절정일 것 같다. 인근에 계시거나, 시간적인 여유가 된다면 이번 주 내에 진해에 한 번쯤 들러보실 만하리라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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