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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나들이

모도다 개안타 2024. 3. 31. 20:56

목차



    봄이 왔다 싶어 갔는데 우리가 봄보다 좀 빨리 도착한 듯. 봄비가 잦았던 탓에 계곡물은 철철 풍성하게 흘렀고, 무풍한송로의 푸르름이야 사시장철 같았으니, 봄꽃이 조금 덜함에 무슨 아쉬움이 있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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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도사 초입 무풍한송로

    조금 늦어도 봄은 오고 있었다. 진달래가 누렇게 꼬부라진 건초들 사이로 봉긋 상큼한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통도사
    통도사 가는 길가의 진달래

    일요일, 사람들이 무척이나 붐볐다. 성보박물관에는 마침 김재춘 작가님의 민화전이 열리고 있었다. 4월 7일까지 한다고 하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그전에 한 번 들러보는 것도 좋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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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도사 영축총림 성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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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도사 경내 풍경

    세월과 함께 낡아가는 목조건물의 처연함이 푸릇푸릇 돋아나는 유록빛깔들과 퍽이나 대조적이었다. 그래,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지. 
    사람이 무척이나 붐볐는데, 없는 사진을 찍느라 꽤나 고생했다.

    통도사
    통도사. 신불산 케이블카 반대 서명

    사찰 경내를 돌아나오는 길에 일주문 앞, 신불산 케이블카 반대 서명 천막에 들렀다. 뭇것들이 더불어 살아가도록 그대로 두어야 할 것은 그대로 두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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